서울역

아침 서울역 지하철계단은 정말 굉장하다.
맨날 지나면서 '이걸 한번 찍어야지'했는데 그게 오늘이었네.
오늘은 진짜 잠깐 점심용 샌드위치를 사느라 5분정도 지체했는데
그 사이 더 혼잡해지더라. 앞으론 칼같이 지나가주겠어-_-
너무 비싼 샌드위치

이것이 아침에 산 그 샌드위치.
점심에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으면서 포스트잇질.
그냥 둬도 누가 안먹을 것 같긴한데.
그나저나 샌드위치 가격에 깜짝 놀랐다.
스타벅스만큼 비싸!!! 스타벅스가 얼마더라.
그래도 스타벅스껀 뭔가 푸짐하기라도하다구.
식빵두쪽을 네조각으로 썰어놓은 듯 한게 4800원.
SPC의 폭리야 이건..........
마트대신 옥션
매번 사먹기엔 돈도 아깝고, 밥을 그리 많이 먹지도 않으며,
다이어트도 엄청 필요한 시기이기에- 도시락을 싸오자는
댈님의 의견에는 나도 전면동의지만,
준비하기도 빠듯한 아침에 도시락싸기란 사실상 불가능.
어머님께서도 귀찮다고 그냥 사먹으라 하시니 답없음.
그래서 어쩌지어쩌지-하다가 햇반이랑 반찬사서
회사에 쟁여두고 먹기로 했다.
먹을거리 사려고 하니까 옥션이 바로 떠오르더라.
그래서 오늘 마트대신 옥션-했다. 광고카피의 힘이란.
오랜만에

한창 취업준비중인 태경오빠를 오랜만에 만났다.
지난여름 공모전 준비 이후 처음 본건가.
퇴근시간에 회사근처에 왔다기에, 밥을 먹으려 했으나
밥생각 없다길래 파스쿠찌에 갔다.
근데 여기 치즈케익이 원래 이렇게 작았니ㅠㅠ
이것도 SPC의 폭리인듯하다 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오빠 내일 면접이므로 일찍 안녕.
똑똑한 오빠라 결국엔 잘될텐데 너무 기운이 없어보여 안쓰럽.
그맘 이해못하는거 아니라 또 맘이 그랬다.
마음이 가득해지는 것들

회사에서 서울역까지 걸어가면서 교보에 들렀다.
책이랑 문구류가 많은곳에 가면 즐거워진다.
카드지갑을 사야하는데 딱히 맘에 드는게 눈에 안띈다.
오늘도 엄청 찾다가 결국 못샀어.
요즘 꽂힌 예쁜 빨강색에 깔끔한 무지에
좀 실용적인 디자인이면 좋겠는데.
다들 뭔가 좀 조잡하다 흑...simple is best라고.
좋아하는 포니브라운 스티커랑 메모지가 나왔길래 냉큼 샀다.
포니브라운은 캐릭터도 귀엽지만 그 옆에 써있는
엉뚱한 멘트들이 내스타일이라서.
내가 옛날 누군가와 나누던 말들과 비슷.
잡지가 사고 싶었는데-
나일론을 보고 싶었는데 왠지 나일론이 안보였고,
엘르걸 보그걸은 왠지 뭔가 읽을게 없어보였다.
전에 한번씩 봤던 크래커랑 파운도 있길래 집어왔네.
핑크색 네일은 사실 집에 엄청 많은데 또 산 이유는
다들 미묘하게 색이 다르기때문. 핑크라고 다 같은 핑크가 아님을.
정말이야 이건. 절대 합리화가 아님.
화장대 선반에는 네일컬러가 그득그득 쌓여가고-
보면 괜히 뿌듯할뿐이고.
지금이야 내가 사는 네일들이 비싸지 않지만
왠지 좀 지나면 비싼 제품들에 눈이 갈까 걱정이다.
그르지말쟈구- 하하.
나가사와 마사미
일본에 있는 지인이 나에게 '나가사와 마사미'를 닮았단다.
그게 누군지 몰라서 냉큼 찾아보았더랬다.

이 아가씨 나랑 동갑이네.
예쁘다. 근데 이것만 보고는 닮은지 전혀 모르겠어서
더 찾아보았는데-

이것도 글쎄.

이건 더 글쎄.
엄청 전형적인 일본미인이잖아.
전혀 안닮았다.

하고 있는데- 오.
이건 좀 닮은것도 같다.
(내가 내입으로)

이건 왠지 진짜 쫌 닮은것같다!

이 사진에서 눈을 좀
제대로 떴으면 닮지 않았을까...는
내 생각이겠지. 모르겠다. 닮았대잖아.
좋아해야지 예쁜여자 닮았대.으히히히힛.
나쁜짓 못하는 애
호기심은 가득한데 소심하고 여리다.
상처를 주는것도, 받는것도 너무 힘들어한다.
그래서 항상 호기심에 저질러놓고 뒷수습을 못하지.
나의 무응답이 그 사람에게 아무일도 아니길 바란다.
'그래 너따위가-'하면서 넘겨주었으면 좋겠다.
만약에라도 상처받았다면 나는, 그토록 가벼운 관계를
감당해 낼 자신이 없어서 그렇다는 걸 혹시라도 알아주면 좋으련만.
이 모든 것이 나의 기우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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