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5일 토요일

혼자놀러나갔지만 결국은 둘

혼자 쇼핑을 하겠어!란 결심으로 명동에 갔건만
날을 잘못 골랐다. 토요일이잖아!!!



정말 오늘 명동에서 지옥을 보았지.
옛날에 딱 한번 크리스마스때 명동 온 적 있었는데,
그때랑 오늘이 비슷했다-_-
길거리에서 부비부비야 이건 뭐.


코즈니 갔다가 생일카드랑 핸드폰줄 샀다.
생일카드는, 10월 11월에 내 사람들 생일 러쉬라서-
미리 예쁜거 사두었다가 써주려구 샀구!
핸드폰줄은 요즘 안달구 다녔었는데,
토끼가 있길래 냉큼. 빨강리본을 달고 있는 흰토끼.
그리고보니 내 다이어리에 붙인 스티커토끼도
빨강리본을 달고 있었어! 귀염둥이들.


윤지 명동으로 콜했는데 그냥 홍대에서 만나기로 했다.
명동에선 즐겁게 놀 수가 없었음. 흑흑.
그래서 밥먹구 지나가면서 가봐야지-했던 카페에 갔다.
CAFFEIN LABORATORY.
갠츈했어. 아메리카노가 맛있었다.
나 아메리카노 안좋아하는데 여긴 맛있어 진짜!
어린이 입맛을 만족시키는 아메리카노라니.


치즈케익이랑 아스크리므.
내 작티 진짜 사진 저질이다.
카메라로서는 정말 별로야 우리 작티 T-T
걍 예뻐서 참고 있음.


군대에 있는 그와 통화하는 레드립의 그녀.
종종 이러고 오는데 나 이럴때마다 식겁한다ㅋㅋㅋ
멀리서 걸어오는데 입술밖에 안보인다며.
그래도 어울리니까 패스. 뭐든 자기한테 어울리면ok.
암튼 이 립스틱 사러 MAC매장에 갔는데
언니가 하루 종일 발라줬댄다ㅋㅋㅋ


얘뿌다 반짝반짝.


예쁜 병들 너무 좋다.
나도 내방에 괜히 몇개 갖다놨는데.


이 카페 앞에 있는 집에 살고 싶단 얘기를 친구랑 했던 듯.


누가 나 이렇게 피곤하게 했니?ㅋㅋㅋㅋㅋ


책 제목들이 맘에 들길래
(우울하지만 괜찮은 결말과 아무일도없었지만모든일이있었던이라니!)
한번 볼까-하고 슬쩍 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소설은 아니었다.


뒷배경이 얘뻐어어어.
그냥 깔끔한 벽에 레이아웃만 예쁘게해서
사진 잘 붙여놓아도 갠찮다.



이건..럭키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충동구매.
솔직히 올해 너무 하잖아. 이제 행운 올때도 됐잖아.
나 열심히 했다구. 열심히 견뎌냈다구. 행운을 내놓으라구!ㅜㅜ
근데 이거...왠지 끼고다닐 것 같진 않다. 허허.
그래도 goodluck with me :D


항상 누군가와 함께 걷던 길을 혼자 걸으려니
약간 허전하면서도 왠지 즐거웠다.
즐거운걸보니 어쩌면 이번엔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지도 모르겠다 :$
정말 억지로 찾지 않으려고 했고,
한달간 잘 그래왔지. 앞으로도 토닥토닥.

아, 그나저나 오늘
태어나서 버스 세번 타봤다는걸 훈장처럼 말하고
그거보다 더 어이없던 어떤 말을 뱉어내던 누군가는
정말 뭐하는 사람인가 순간 궁금했다.
그래 너 잘먹고 잘살아라.
뭐니 진짜ㅋㅋㅋ

윤지랑 나는 집에 오면서
오늘 홍대에 큐트보이들이 과포화상태라는
이야기를 하다가 놀까하다가 부질없는 짓 하지말자며 말았다.
나이들어간다.ㅠㅠ 옛날같음 놀앗을텐데.
근데 윤지 왈. 홍대클럽 이제 세대가 바뀌었단다.
90년생 이상들이 차지하고 있다고ㅋㅋㅋ
말도안돼 이제 클럽가면 아가들이 있는거냐고.

윤지가 집에서 누가 아이크림을 훔쳐갔대서
너네동네에 눈가주름 제일 많은 사람 찾아보라고 해주었다.
누가 훔쳐가냐 아이크림을!ㅋㅋㅋㅋㅋ





댓글 10개:

  1. 치즈케이크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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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도 내가 마시고 남은 예쁜 병들 책장에 놨더니 엄마가 매일 가져다 버리라고 난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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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캐시글은 읽으면 재밌어 재밌어 :) 히히히

    토키 핸드폰줄은 탐난다 잇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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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YerNa_ - 2010/09/26 04:35
    아냐 근데 생각보다 맛없었어. 안부드러워서ㅠㅠ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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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erNa_ - 2010/09/26 04:41
    ㅋㅋㅋ그치 난 병 한개랑 럭키스트라이크 담배갑한개 있어ㅋㅋㅋㅋ주워온것들.엄마는 싫어하는 쓰레기(?)들이지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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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햄순 - 2010/09/26 07:19
    헤헤 진짜요? 자주오세요 언니 >_<

    토끼핸드폰줄...커플로할까요 우리?ㅎㅎ진짜귀여어요.

    백조도 있구 사슴도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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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난 어제 나갈준비다하고 있다가 약속 캔슬되서 결국 방바닥 긁었지.

    오늘은 술달리러 가야지! 어제보다 나은 오늘! 쿠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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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인스 - 2010/09/26 15:25
    일찍 알앗음 볼걸 그랫지ㅋㅋㅋ

    어제 오빠 문자 받았을때가 친구 오고 있을때라ㅜㅠ

    나도 첨에 나가긴 혼자 놀려고 나갓던거엿는데ㅋㅋㅋ

    술 적당히 먹고 재밋게 놀앙. 진짜 어제보다 나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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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나도 충동구매 하고싶어.........-ㅅ-



    가을이 금방 달아날까봐 겁나 죽겠는 요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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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권레이 - 2010/09/28 15:12
    충동구매하러가요 우리 =_=...

    아아. 가을 다 갔어요 오늘 진짜춥지않았어요?

    ㅜㅠ 겨울겨울, 제 겨울은 쓸쓸하고 바쁠거에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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