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유난히 많이 오는 올해 여름이다.
분명 작년엔 이렇지 않았어.
하루종일 퍼붓는 비에 질려 투덜대다가
집에 오는 길엔 빗소리가 너무 예뻐서 양 손 두 어깨에 짐을 가득 들고
비 맞는지도 모르고 신나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담아두었다.
동영상에 찍힌 빗소리가, 비오는 풍광이 나에게
다 지나갈거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왠지 안심이 되더라.
올해, 그러니까 나의 스물네번째 해는 참으로 버라이어티하다.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들이 많다. 좋은쪽보다는 나쁜쪽.
몸과 마음이 모두 만신창이가 되어가는 기분이다.
하긴, 생각해보면 스물, 스물하나둘셋...의 해에도
전부 처음 겪는 일들의 연속이었지.
그래, 20대가 이런거구나 하고 이해해야지.
크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잘 지나가면
분명 성장해있을거라고 믿으며 견디는 중.
좋은 사람들이 나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주어
그래도 행복한 요즘.
사람에, 삶에 감사하며 살자-라고
다짐해보는 밤.
이런저런 많은 일을 겪는 건 분명 청춘에 해낸 업적이 될 테고
답글삭제거름이 될 테지만
그래도 여리고 예민한 베이비는 겪지 않고 지나갔으면 했는데
역시 어쩔 수 없는 과정인가보다..^^
힘내길 바라
생각보다 강한 아이일 거라고 난 믿어
화이팅. ^^
우어 사진 완전 예쁘다. 찍은거야 찍은거?
답글삭제그나저나, 이것또한 다 지나갈거라고- 우리 매번 얘기하면서도.
꽤나 여러번 좌절하네 그치? ㅎㅎ 좋을 일만 생각하자 흐.
오늘 나도 까페에서 친구랑 징글징글하게 똑같은 얘기 반복하면서 왔음.
@권레이 - 2010/09/13 22:15
답글삭제다 잘 지나갈거라고 생각하면서
나름 열심히 지내고 있어요!
헤헤. 일은 좀 어떠세요ㅜㅜㅜ
야근야근열매 이제 그만드셔야할텐데..힝.
생각보다 강한아이!겟죠 저는?
헤헷.ㅎㅎ
@빛이되는여성 - 2010/09/14 00:19
답글삭제엉 이거 비맞으면서 찍은거야
양손에 짐 엄청 들고ㅋㅋㅋ 이쁘지.
으아. 진짜 지나갈건 아는데.
정말 천천히 지나간다 그치.
좌절그만하쟈 흐흣. 나 잘려고 누웠다가
잠안와서 일어낫는데 너으 댓글이 잇어 즐거운 중!
곧 볼수있으려나 우리ㅎㅎ